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주 동쪽 여행 코스 TOP5

by infomoney1004 2025. 6. 24.

제주 여행을 계획할 때, 보통 서귀포나 애월 쪽부터 찾기 마련이죠. 그런데 막상 가보면 제주 '동쪽'만의 매력도 만만치 않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동쪽은 자연 경관이 비교적 덜 개발돼 있어서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행을 즐기기에 딱이에요. 특히 렌터카를 이용해 하루 또는 이틀 코스로 둘러보기 좋고, 가족·연인·혼자 여행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장소들이 모여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직접 다녀오며 엄선한 제주 동쪽 여행지 TOP 5를 소제목별로 소개해드릴게요.

1. 성산일출봉 –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는 시작점

성산일출봉은 제주 동쪽을 대표하는 명소예요. 다소 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그 웅장한 모습을 눈앞에서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저는 아침 9시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많은 분들이 산을 오르고 계시더라고요. 오르막이 조금 가파르긴 해도, 계단이 잘 정비돼 있고 중간중간 쉬어 갈 수 있어요. 정상에 오르면 성산 마을과 바다가 어우러진 전경이 정말 멋집니다.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햇살이 부드러운 오전 시간대에 방문해도 충분히 감동적이에요. 우도 선착장과도 가까워 여행 루트에 넣기 쉽고, 주차 공간도 넉넉해요.

2. 섭지코지 – 바다와 바람이 만들어낸 산책 천국

성산일출봉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섭지코지는 꼭 들러야 할 포인트 중 하나예요. 바닷가 산책로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죠. 특히 섭지코지는 무료로 개방돼 있어, 부담 없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저는 평일 오후에 갔는데, 햇살 아래서 바람 맞으며 걷는 시간이 정말 힐링이었어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자주 나오는 글라스하우스, 하얀 등대 등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고요. 근처에 전망 좋은 카페도 많아서 간단한 브런치를 즐기기도 좋습니다. 차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장소예요.

3. 비자림 – 숲길 따라 걷는 제주식 힐링

성산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비자림은 숲길 산책의 정석이에요. 800년 넘은 비자나무들이 만들어낸 숲길은 공기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릅니다. 이곳은 입장료가 있지만(성인 3천 원), 숲이 주는 힐링 에너지를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아요. 길이 평탄하게 잘 조성돼 있어서 유모차나 노약자 동반 가족에게도 적합하고요. 저는 40~50분 정도 천천히 걸었는데, 맑은 공기와 새소리, 햇살이 어우러져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어요. 특히 이른 아침 시간에 가면 숲 안개가 자욱하게 낀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추천드려요.

4. 스누피 가든 – 감성과 재미가 공존하는 캐릭터 정원

조금 색다른 장소를 찾고 있다면 ‘스누피 가든’도 꼭 가보세요. 캐릭터 테마파크지만 정원과 전시가 아주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곳이에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18,000원이지만 실내외 모두 관람 가능하고,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다양해요. 특히 조용한 평일 오전 시간대에는 여유롭게 산책도 할 수 있어 좋아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뿐 아니라, 연인끼리 감성샷 찍으러 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내부에 있는 굿즈샵도 아기자기해서 선물용으로 딱 좋습니다.

5. 김녕 해수욕장 – 조용한 바다, 여유로운 마무리

제주 동쪽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는 김녕 해수욕장을 추천하고 싶어요.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 그리고 적당히 조용한 분위기가 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딱이거든요. 성산이나 비자림 쪽에서 이동해도 3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어요. 해변 근처에는 감성적인 로컬 카페들이 있어 커피 한 잔 마시며 바다 바라보기에 좋고요. 주차 공간도 잘 마련돼 있어서 렌터카 여행객에게도 편리해요. 저는 여기서 마지막 날 오후를 보내며 여유를 느꼈는데, 북적이지 않아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제주 동쪽은 자연과 여유, 감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성산일출봉에서의 웅장함, 섭지코지의 여유로움, 비자림의 힐링, 스누피 가든의 감성, 김녕 해수욕장의 평화로움까지. 각각의 매력이 분명한 여행지를 하루나 이틀 안에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요. 복잡한 일정 대신 천천히 자연을 느끼며 여행하고 싶다면, 제주 동쪽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이 코스로 여행 일정을 짜보시면 만족하실 겁니다.